1.  이달의 루이즈 : 김의선
2.  전시 다시보기 : 양하 개인전 《Perhaps, It Will Carry On》
3.  루이즈 툴스 : 홍예준
4.  작업요정 : 윤나리, 정윤선

안녕하세요. 저는 주변의 사물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경량화되고 입자화되는지 관찰하고 있으며, 그것이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제조되었을 때 어떤 형상을 하고 있는지에 관해 관심이 있습니다. 주로 3D 펜을 사용해 필라멘트가 경화되어 새로운 형태를 갖는 순간을 목격하고 있습니다. 3D 펜은 속도와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, 필라멘트 재질에 따라 온도를 다르게 하고, 또 상황에 따라 속도 조절이 가능하여 섬세한 변주를 줄 수 있습니다. 그래서 저는 3D 펜의 속도를 가장 빠른 속도로 설정한 후 구상 없이 흐르는 필라멘트를 원테이크로 뽑아내는 것을 즐기곤 합니다. 그런 얇은 3D 필라멘트 조각들을 다시 작업대 앞 벽면이나 🪟창문에 배치하여 이미지 혹은 다른 작업을 구성해 나가기도 합니다.

[그 미술인이 생존하는 법]

윤나리 @narrrr0.orr 작가님

그림 그리는 사람은 생존을 위해 운동이 필수라는 말은 하도 들어서 지겹지만 몇 번을 강조해도 모자란 말이죠. 저는 평소 웬만하면 계단 생활을 하려고 하고, 🏃‍♀️뛰거나 걷는 것을 생활화하고 있었어요. 그래서 처음 필라테스를 시작할 때만 해도 그렇게까지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. 필라테스를 시작하게 된 건 거북목, 라운드 숄더로 인한 어깨 통증 때문이었는데 어깨는 물론 평생 가지고 살았던 허리 통증이 신기할 정도로 사라졌어요. 항상 크고 작은 통증이 허리를 싹 감싸고 있는 삶이었는데 어느 날 문득 😮'나 허리가 안 아프다...?'는 걸 깨달았어요. 저와 같은 증상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 필라테스를 적극 추천합니다. 대신 어설프게 수업하는 곳은 되려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하니 선생님을 신중하게 선택해야해요!